사례관리 정책지원센터 웹진 [희망e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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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상구 사례관리 학습공동체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 소개합니다.

Q.학습공동체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모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사상구에서는 2017년부터 직접 사례관리 수행 기관인 종합복지관과 2~5개의 행정복지센터가 모인 4개의 지구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구별로 공동 사례회의를 진행하고 학습, 공동사업을 하는 데 네트워크 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공동체가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론보다는 실천에 가까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사회복지사의 독서노트』의 저자이자, 중부재단의 책·책·책(사람책, 종이책, 산책)프로그램의 슈퍼바이저인 김세진 소장님께 사례관리 교육을 부탁드렸고 민관 사례관리 담당자들이 함께하는 교육을 희망복지지원단 주관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월에 변화가 따라오는 「사회사업 글쓰기」란 주제로 사회복지사로서 왜 기록이 중요한지, 사회사업 글쓰기 방법, 글쓰기를 통한 동료·협업기관과의 소통에 관한 강의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때 민관 사례관리사 40여명이 참석하였고 강의가 끝나고 돌아가는 자리에서 15명의 학습공동체 참여 신청을 받았습니다. 첫 수업 전까지 ‘사회복지사인 나’란 주제로 글쓰기 과제가 있었습니다.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는 더운 7, 8월을 제외한 3월에서 11월까지 총 7회의 모임을 가지며 그 과정과 결과를 기록했고, 『평범한 사람살이를 좇는 사회복지사들』이라는 사례관리 실천 이야기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학습공동체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습공동체 세부일정
회 수 일시 / 장소 주 제 과 제
1회 3.27.(수)
커피하우스 2호점
- 사례관리에 있어서의 기록의 중요성
- ‘사회복지사인 나’ 발표, 공유
- 독자와 저자 정하기
『월평빌라 이야기2』
읽고 기록
2회 4.24.(수)
모라1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사랑방
- 사례관리에 있어서의 기록의 방법
- 기록 나눔
『내 삶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나요?』
읽고 기록
3회 5.22.(수)
모라종합사회복지관
작은도서관
- 생태, 강점, 관계를 바탕에 두고 실천하는 사례관리
- 기록 나눔(실수 모음 공부)
『내 삶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나요?』
읽고 기록
4회 6.26.(수)
모라1동 행정복지센터
- 사례관리 용어의 이해를 통한 사례관리 학습법
- 자기 실천 이야기 나눔
글 짝꿍과 만나 생각나누기
및 글감 보태기
5회 9.25.(수)
사상구청 구정자료실
- 자기 실천 이야기 나눔
- 글쓰기 방향
자기 실천 이야기 교정
6회 10.30.(수)
노티스(까페)
- 글 다듬기
- 사례 실천집, 사례발표회 관련 아이디어 회의
자기 실천 이야기 교정
7회 11.27.(수)
사상구청 신바람홀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나누기」 - 『평범한 사람살이를 좇는 사회복지사들』
발간 소감 나누기
 

Q.학습공동체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의 운영원칙 및 가치는 무엇이었습니까?

A.함께 읽고 쓰고 나누며 제대로 배우는 별★난 사례관리

‘자기 실천을 돌아보며 일하는 사회사업가는 바르게 나아간다.’고 배웠습니다. 글쓰기는 나의 실천을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과 만날 때를 준비할 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짧은 기간이나마 이번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하기 보다 함께하기에 더 큰 효과가 있다고 배웠습니다. 공동체 결성에는 원칙이 있었습니다. 글쓰기 공동체 적정인원을 지키되 민·관 참여자가 함께 할 수 있게 모집합니다. 참여자는 현실을 탓하지 않고 사회복지사답게 실천하고, 전체 일정을 빠짐없이 함께할 자신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나 모든 활동 가운데 전화를 받으러 나가지 않고, 공부 가운데 되도록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활동에 집중 했습니다.

학습공동체 운영의 주요 골자는 선행연구와 글쓰기입니다. 책 『월평빌라 이야기2』, 『내 삶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나요?』, 『복지관 사례관리 공부노트』로 선행연구를 했습니다. 소리 내어 읽고 저자가 되어 독자를 상상하며 소감을 적고, 다른 저자의 소감을 읽고 독자로 답글 달기를 했습니다. 내 글을 기다리는 동료를 생각하며 쉽게, 맞춤법을 생각하며 사전을 찾고 기한 내에 쓰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모임에서는 소감, 답글을 읽고 나누기를 했습니다. 동료의 글을 나누며 모르던 것을 알기도 하고 나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글을 나누며 나를 또 한 번 돌아보고 동료로부터 격려와 지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학습공동체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 자랑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사례집, 『평범한 사람살이를 좇는 사회복지사들』 발간

2월부터 11월까지 모임에 맞춰 글을 읽을 독자를 생각하며 사례관리 실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글을 적고 다듬으며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되고 동료의 말과 글에서 또 한 번 돌아보고 자극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며 실천한 현장에는 변화가 따라오고 그 변화를 보고 기록합니다. 이렇게 쓰고 엮은 『평범한 사람살이를 좇는 사회복지사들』 은 어느새 선행연구 했던 당사자의 삶과 지역사회 사람살이가 중심인 기록들과 닮아 있습니다.

민관이 함께하는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나누기」로 마무리, 다시 시작
11월 50여명의 민관 사례관리 종사자들이 모여 협력체계 「우와~한 사례관리 네트워크」 활동을 정리하는 자리에서 『평범한 사람살이를 좇는 사회복지사들』 발간 소감 나누기를 하였습니다. 그간의 과정을 소개하고, 참여자 한 명 한 명이 차분하게 배움·소망·감사가 있는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참여자의 동료, 선·후배가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해주고 안아주며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같이 공부하고 싶은 이에게 책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지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했습니다.

Q.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아쉬웠던 점과 한계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공공과 민간 모두 인사이동이 있고나면 더 이상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아쉬움이 컸습니다. 인사이동이 아니더라도 과도한 업무로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 더 안타까웠습니다. 처음에 15명으로 시작했다가 끝에는 10명이 남았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한 5명의 동료, 5명 이상의 당사자, 5개 이상의 실천 이야기가 생기다 말았기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학습공동체가 만들어진 것은 사례관리자들의 성장과 이용자들의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공동체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참여자 개인의 의지와 환경적인 요인도 작용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글쓰기는 업무 외 시간에 참여자의 의지로 가능하더라도, 모임(교육)은 업무 시간에 이루어졌습니다. 참여자 모두가 쫓기듯 일하는 가운데 정기적으로 자리 비우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기관 관리자와 참여자가 없을시 공백을 대신할 동료의 관심과 배려가 좀 더 있었더라면 중도 포기의 개인적인 이유나 상황적인 이유는 희석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Q.마지막으로 전국에 사례관리 학습공동체 모임을(사례관리 스터디) 결성하고자 하는 동료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 과정 중 6월 모임 끝에 2~3명씩 글 짝꿍을 정하고 이후 자유로운 시간에 만나 생각을 정리하고 보탤 글감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업무 외 시간에 자유롭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업무, 학습공동체, 과제에 대한 부담감이나 고민을 나누다 보니 나중에는 서로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그 연대의 힘이 끝까지 해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습공동체 모임은 자발적인 참여가 기본이고, ‘학습’보다는 ‘공동체’에 무게 중심을 두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우리는 업무지침이나 일방적 교육보다도 가까이서 들려주는 동료, 선·후배의 생생한 후기, 응원, 눈길이 더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학습공동체 모임을 구상하고 결성하고자 마음먹었다면, 당사자가 빛나도록 하는 사례관리는 벌써 시작된 것입니다.

부산 사상구 민관사례관리 실무자 글쓰기 모임

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

  • 1 변화가 따라오는 「사회사업 글쓰기」 여는 강좌
    사회사업 글쓰기 목적· 주제· 방법· 사례 강의 후 학습공동체 참여자 신청서를 받았다.
  • 2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 1차
    구와 동 행정복지센터 10명, 복지관 4명의 사례관리 담당자들이 모였다.
  • 3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 2차
    좋은 글을 쓰기위해서는 다독, 사전을 가까이, 매순간의 메모, 선행연구하고, 낭독하며 글을 다듬어야함을 배웠다.
  • 4 저자와 독자 정하기 정해진 분량의 책을 읽고, 읽은 책의 저자나 책 속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 글을 정한 독자 두 명에게 보내어 답글을 받는다.
  • 5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 3차
    생태, 강점, 관계를 바탕에 두고 실천하는 사례관리에 대해 배우고 우리가 쓴 글을 바탕으로 자주하는 실수 모아 공부하였다.
  • 6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 4차
    글 짝꿍 뽑기실천이야기의 방향성에 대해 나누고, 방학동안 만나 생각을 나누고 글감을 보탤 글 짝꿍을 뽑았다.
  • 7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 5차
    슈퍼비전 받기 전반기에 쓴 글을 하나로 합쳐 큰 제목을 만들고 소제목을 만든 뒤, 글의 머리말을 쓰고 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 8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 6차
    글 다듬는 시간 : 순화할 필요가 있는 말 찾아 바꾸기, 글쓰기 모임을 통한 배움, 소망, 감사 기술하기로 하였다.
  • 9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배우기」 과정 소개(조향희 팀장님)
    '성찰의 기록없이 성장도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과정내내 적극적 지원을 해주셨다.
  • 10 참여자 소감 발표(통합사례관리사 김슬기)
    「나, 너, 우리, 서로에게 둘레사람이 되다」
    "온전한 그의 편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 11 학습공동체 참여자와 김세진 강사(뒷줄 맨오른쪽)
    '별난 사례관리' 이야기 너머 '평범한 사람살이' 이야기를 펼칠 사상구 사회복지 바로 세우기의 주인공
  • 12 「별★난 사례관리, 제대로 나누기」 단체사진
    50여명의 민관 사례관리 종사자들이 모여 학습공동체 참여자들의 생생한 소감과 강의를 듣고 사례관리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보냄.
  • ★-1. 6차 공식모임 후 또 다른 모임
    사례집 제목과 글 싣는 순서, 표지에 관한 의견을 모으고 수료식의 내용과 순서 이벤트 등에 관해 논의함. 발표 순서는 사다리 게임으로 정했다
  • ★-2.제작 2019.11.18.
    『평범한 사람살이를 좇는 사회복지사들』
    * 자료실-통합사례관리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