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 정책지원센터 웹진 [희망e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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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사 칭찬릴레이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최일선 현장 실천가가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번 19호에서는 지난 18호에서 사례관리 모니터단의 칭찬을 받은 통합사례관리사 분들이 칭찬릴레이를 이어갑니다.

01김명화 통합사례관리사를 칭찬합니다!

김명화

김명화

울산 동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

칭찬사유가 무엇인가요?

동료들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으며, 선배이자 큰언니로서 통합사례관리사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네트워크 활동에 적극적이며, 통합사례관리사들의 동반성장을 위해 자원 및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하는 등 솔선수범의 의지를 실천하기에 이를 칭찬합니다.

오영주울산 남구청

오영주
  • Q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한 사회복지사입니다. 그리고 2010년 사회복지통합서비스전문요원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사례관리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통합사례관리 사입니다. 열정 넘치게 고민하고 나의 일인 양 의욕적으로 그들의 삶에 다가가며 10년 가까이 그들과 함께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나는 베테랑 사례관리사로 당당하게 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에 내가 이렇게 개입해도 되는 건가’하고 의심하며 늘 초보자로, 콩알만큼 작아진 모습으로 매번 콩닥거리고 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학교 졸업하고 처음엔 행정직 공무원으로 재직하였으나 육아를 위해 퇴직한 후 다시 구청의 기간제로 일하던 중 사례관리사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되었고, 자격증이 있으니 그래도 사회복지사로 한 번 일해 봐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가볍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례관리는 자격증만으로 깔끔하게 해결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노력과 인내, 매번 다시 일어서는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합사례관리사는 불편해진 삶으로 위축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과 친밀한 소통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욕구에 맞춤 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자원들을 찾아 연계하는 말 그대로 통합적인 지원자인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좋은 자원을 만나게 되면 놓치지 않고 더 오래, 더 친밀하게 관계를 유지하려 애씁니다. 또한 대상자들을 잘 이해하고 좀 더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해 사례관리, 사회복지상담, 자살예방, 중독 등 여러 교육에 참여하고, 개인적으로 심리상담 스터디에도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 모든 노력들에 앞서 먼저 사람에 대한 진정성 있고 따뜻한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A 7년 전 지인의 산 속 비닐하우스에서 홀로 생활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모의 사망과 관련한 경제적 갈등으로 형제들과 오랫동안 단절된 채, 형을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형에 대한 분노를 안주삼아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그러다 쓰러지면 입원하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사례개입을 통해 산에서 내려와 월세 방을 얻고 기초생 활수급비를 받고,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상담도 연계되었으나 수급비로 밥 대신 술을 사 마시고, 술만 취하면 전화 해 ‘선생님, 나 이제 어떻게 하면 되요? 선생님이 좀 알려주세요!’란 말을 반복했지만 그 분은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사례를 종결한 후에도 정신센터 선생님과 수도 없이 뛰어다니며 그 분과의 연결은 계속되었고, 3년 뒤 어느 여름날 열사병으로 쓰러져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의 말없는 만남을 마지막으로 그 분의 삶도, 사례도 진짜 종결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례는 지금까지도 나를 따라다니며, 사람살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 Q마지막으로 전국 통합사례관리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여러 교육을 통해 통합사례관리사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면 그때마다 선생님들의 열정과 함께 그 속에 숨어 있는 상당한 스트레스도 같이 보게 됩니다. 대상자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내게 어느 시설의 원장님이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맡은 사례가 뜻대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너무 낙담해하거나 주저앉지 마라, 그러면 더 오랫동안,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만든다.’ 그러니 선생님들, 스스로 괜찮다, 잘 하고 있다 격려하며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02김인영 통합사례관리사를 칭찬합니다!

김인영

김인영

서울시 성북구청

칭찬사유가 무엇인가요?

이국적인 외모로 “다문화의 희망!”, “성공한 외국인 언니”로 통하는 김인영 통합사례관리사는 서울시 성북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천가입니다.
사회복지현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서글서글한 성격과 겸손, 실천가로서의 자질을 갖춘 사람으로서 ‘힘없는 사람의 입을 대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늘 당사자 입장에서 고민하는 동료입니다. 말 못하는 사람의 숨은 말을 읽어내고 싶은 한결같은 미소를 가진 실천가로서의 열정을 칭찬합니다.

이해원서울시 노원구청

이해원
  • Q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성북구청 복지정책과에서 6년차 근무하고 있는 통합사례관리사 김인영입니다. 종합사회복지관, 양로시설, 치매지원센터를 거쳐 성북 구청 통합사례관리사까지 15년차 복지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사회복지의 꽃은 사례관리라는 말이 있는데 사회복지 꽃밭을 찾아 조금은 두터운 실천을 하고 싶어 통합사례관리사를 지원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학부 때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사례관리 과목을 수강하고, 실천현장에서 사례관리 수행했지만, 이론도 어렵고, 현장 실천 내용도 적용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대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성북구 사례관리 꽃밭에 와보니 위기이론을 적용하여 접근해야하는 사례와 임파워먼트가 요구되는 대상에 대한 해결중심 모형의 접근방법과 과제를 주면서 천천히 적용해가야 하는 과제중심 모형 등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고, 복지관과는 조금은 다른 속도감과 위기대응사례가 많은 공공영역 사례관리는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면 할수록 어렵고, 무게감이 달랐습니다. 그러기에 실천가로서 자기성찰과 사회복지 전문윤리에 기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복지부 교육이나, 전문가 초빙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관련 논문과 서적을 참고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A 성북구에서 제가 맡은 장위, 석관지역은 재개발지역으로 다문화가구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구청에 첫 방문한 필리핀 여성이 절 처음 보며 한 말이 기억납니 다. “이런데서(구청) 외국인이 일하는지 몰랐어요.”, “다문화의 희망!”, “성공한 외국인 언니”라고... 1년에 한 번씩은 제가 ‘한국말을 잘한다.’는 말을 타인에게 확인 받고 있습니다.
    6년차 접어든 공공의 통합사례관리사 업무현장에 소진(심리적, 정신적, 신체적)을 느끼는 시점에 저를 일으켜 세운 것은 현장이었습니다. 지난달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이 동 사례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삼선 슬리퍼 신고 학교에 온다는 이유로, 한 학기동안 선생님들께 혼나며 고개 숙여야만 했던 학생. 여느 때와 마찬가지 로 다른 선생님께 혼나고 그 다음날 280신발이 맞을법한 큰 발을 260운동화에 꾸겨 넣고 불편한 걸음으로 들어온 친구 앞에 가슴이 무너져 내린 담임이 동 주민센터 에 와서 이 친구를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를 합니다. 돈이 없어 아침을 굶어야 했고, 돈이 없어 치아가 녹아내릴 정도로 아픔을 견뎌야만 했던 그 학생의 사연에 회의 장이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말 할 수 없는 상황’을 읽어내지 못한 한 선생님의 사연을 보며, 현장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찾습니다. ‘말 못하는 사람의 숨은 말을 두 텁게 읽어내는 일’ 그게 사례관리의 욕구사정이 아닐까요? 힘없는 사람들의 속사정을 읽어내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일. 그게 우리가 현장에 있어야 할 이유라 생각합니다.

  • Q마지막으로 전국 통합사례관리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사례관리 현장의 무게감을 맨몸으로 견디어낸 선배님과 복지부교수님들이 있어 공조직에 사례관리가 뿌리를 내렸다 생각됩니다. 선배님들이 그러했듯이 우리도 의 과정들이 아픔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아픔이 길이 될 수 있도록 임상현장을 기록으로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통합사례 관리사 선배님, 후배님들 파이팅!

03김영숙 통합사례관리사를 칭찬합니다!

김영숙

김영숙

부산 기장군 정관읍행정복지센터

칭찬사유가 무엇인가요?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 참석, 슈퍼비전 제공, 멘토링 참여 등 끊임없이 노력하며, 사례관리 당사자들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며,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는 사례관리사입니다.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 다양한 자원연계 발굴, 기관 공모 등 연계 활동을 성실하게 실천함을 칭찬합니다.

정혜정경남 합천군청

정혜정
  • Q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2007년 1월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교사로 일을 하고, 2009년 5월 통합사례관리사로 명칭이 변경되기 전인 민생안정 T/F전문요원으로 일을 시작하여 현재의 통합사례관리사로 계속 일을 하고 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복지교사를 일을 하면서 아동의 빈곤과 문제점이 혼자만의 일이 아님을 깨닫고 아동의 가족과 상담을 하면서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며 사례 관리의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일반 개인이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원을 연계하거나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는 역부족이어서 시군구청에서 하는 보다 더 적극적인 연계와 해결을 위해 관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매년 보건복지부 사례관리교육을 받으러 다니거나 사례관리학회에서 하는 교육을 이수중입니다. 심리상담, 상담기술교육, 직업상담 등의 다양한 교육을 받아 사례관리에 도움이 되고자 하며, 자원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A 희귀병(루게릭)에 걸린 북한이탈주민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kbs사랑의 리퀘스트 촬영, 치료비연계를 하여습니다. 한부모가정의 자녀가 희귀병(관절만곡증) 으로 엉덩이로 밀며 다녀 케어의 어려움이 있다며 받아주는 어린이집이 없어 도움을 요청하여 sbs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촬영후 수술비, 의료비를 지원하여 아이가 걸어다녔으며 현재는 잘 뛰어다니며 초등학교에 진학하 케이스가 있습니다.
    모의 자립을 위해 현대자동차, 어린이재단과 연계하여 기프트카(2100만원상당)를 지원했습니다. kbs(사랑의 리퀘스트, 동행),sbs(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mbc(희망충전대한민국),mbn(소중한나눔무한행복), 연합tv(하모니), 부산일보, 부산교통방송 등의 다양한 언론자원을 이용하여 후원금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 Q마지막으로 전국 통합사례관리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사례관리의 범위가 애매하여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사례관리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데요, 우선 제가 관리하는 대상자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 하며 대상자의 입장에서 사례관리를 합니다. 사실, 이번주에는 1t트럭 10대 이상의 쓰레기를 버려야하는 쓰레기집(저장강박, 노인부부가정)을 청소하면서 너무 힘들기도 했지만 깨끗하게 변화된 대상자의 주거환경을 보며, 대상자가 치료를 받아 호전되는 상황을 보면서 오늘도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04조은경 통합사례관리사를 칭찬합니다!

조은경

조은경

대전 동구청

칭찬사유가 무엇인가요?

조은경 통합사례관리사는 지자체 신규 사례관리 업무 담당 통합사례관리사의 업무적응을 위해 자발적 교육 등 멘토 지원을 하였으며, 대전광역시의 통합사례관리사 학습모임인 공공사례연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복합적인 위기가정의 다양한 유형 사례관리슈퍼비전을 학습하여 현장에 적용하는 등 통합사례관리사의 역량강화에 힘쓰고 실천하여 칭찬합니다. 또한 사례관리업무에 대한 연구와 관심을 갖고 보건복지부에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안하여 대전지역 통합사례관리사의 처우개선에 기여하여 칭찬합니다.

박미앙 대전 유성구 온천2동주민센터

정혜정
  • Q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면 종종 사람들이 제게 묻습니다. “힘들지 않아요?” 그럼 저는 늘 같은 대답을 합니다. “즐겁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때로는 너무 지쳐서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종종 찾아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다고 말할 수 있는 건 대상자들과 주고받은 마음이 늘 저를 지키기 때문이겠지요! 덕분에 매일이 기대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것 하나로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였고 청소년쉼터, 복지단체에서 근무하였다가 저보다 먼저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게 된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현재 8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2011년부터 현재까지 사례관리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스스로 부족함을 느낍니다.
    지금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끊임없는 배움이 필요하다 생각하며 대전복지재단이나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교육을 반복하여 듣고 제가 배운 지식을 공유하며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또한 대전 공공사례연구회(학습동아리)를 통해 대전의 5개구 사례관리사들이 함께 모여 역량강화를 위한 스터디를 하고 동료슈퍼비전을 제공하며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A 태어나면서부터 유기되어 여러 무속신앙인들에게 입양과 파양을 반복하여 당하고 초등학교도 미처 졸업하지 못한 채 성인이 된 청년을 사례 관리한 적이 있습니다. 한글도 읽지 못하고 가족도 친구도 없이 미혼부가 되어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데 도움 받을 수 있는 정부 정책이나 제도도 전혀 알지 못한 채 세상과 동떨어진 채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복지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동 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자, 어린이집, 드림스타트 등이 힘을 합쳐 이 가정의 자립을 도왔고 현재는 우여곡절 끝에 어엿한 가장으로 맡은 바 임무를 해내는 모습을 보면 오래전 일이지만 감동으로 남아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관이 서로 힘을 합해 사례관리를 진행 할 때 에너지가 얼마나 커지는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Q마지막으로 전국 통합사례관리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통합사례관리사분들
    우리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늘 응원합니다!

05김은혜 통합사례관리사를 칭찬합니다!

김은혜

김은혜

서울시 강서구청

칭찬사유가 무엇인가요?

교육 때 처음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사례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 많은 공부를 하고 있는 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서두름 없이 천천히 느림의 미학으로 당사자를 만나고 사례관리사의 역할에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으며, 강석우 담당 공무원들과 통합사례관리사들의 관계형성에 온화함을 주고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동료 간 사례의견에 대한 슈퍼비전이나 동료들 아이디어를 자랑하고 열정이 넘치며 진정성을 가진 분이기에 칭찬합니다.
공공통합사례관리 10년을 하면서 이제 퇴직을 앞둔 시점에도 현장에서 또 달려가는 긍정 에너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최병화(사례관리 모니터단) 서울시 광진구청

최병화
  • Q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는 서울 강서구청 복지정책과 김은혜입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사회복지 경력은 15년, 통합사례관리사로 10년을 보내고 정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성장해 와서 인지 막연하게 남을 도우며 살아 가자라는 어릴 적 꿈이 있었습니다. 늦깎이로 우연하게 사회복지 법인인 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사회 복지를 알게 되었고 어릴 적 꿈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어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사회복지 법인인 기관이라는 큰 허울이 있었지만 정부보조금 없이 십시일반 후원자들의 후원하는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에 자원봉사하는 마음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40대부터 퇴직 준비를 해야하는 우리나라 남자들의 고민에 우리 가족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남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이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자원봉사자로부터 민생안전전문요원 채용공고가 났으니 응시해보라는 전화를 받고 바로 실천에 옮겼으며 2009년 5월부터 지금까지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입사 당시 사회복지 경력이 5년으로 부족함을 느껴 사례관리에 관련된 교육을 건강과 시간이 허락되기만 하면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2015년도부터 민관이 함께 주최하는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IAPT모델 적용 실무자역량강화사업” 교육을 참여하면서 당사자의 정신적 문제에 대한 이해와 적용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례관리 실천은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으로 사례관리사 소진관련에서의 자기 돌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Q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A 공공사례관리에 대한 인식이 미미했을 때 어떻게 하면 민간 기관과의 협력을 이끌어 낼까 하는 과제를 고민했습니다. 공무원들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 통합사례 관리사와 함께하면서 민관협력 통합사례관리 성과발표회를 시작으로 한 해 한해 결과물을 만들어 갔습니다. 공공사례관리에 대한 개선을 위해 뮤지컬과 인형극을 동료가 기획하고 공무원과 통합사례관리사가 함께 참여를 하는 과정에서. 민간기관, 공무원, 통합사례관리사와의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 Q마지막으로 전국 통합사례관리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공공사례관리가 10년이 되어갑니다. “공공에서 어떻게 사례관리를 하지?, 왜 하지?” 하는 공공사례관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속에서 출발한 통합사례관리이지만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실을 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 통합사례관리사 노동조합에 통합사례관리사가 함께 마음을 모아 행복한 통합 사례관리사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